보통 다들 외롭다고 할 때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애인을 사귀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오히려 자신이 더 외로워지는 길일 수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그 외로움을 견디거나 겪어낼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 외로움을 해결해줄 수 없다. 사람은 그냥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것에 대해 예전에 탤런트 이보영씨가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이 있다.
주변에 다들 결혼을 하고, 자기만 혼자 학교에 남아 나머지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때 애인을 만들고 싶었는데 안됐고, 그 이후에 지성이랑 만나서 결혼을 했다고.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 때 그렇게 혼자 남겨져서 외로웠을때 애인이 있었으면 사이가 더 안좋아졌을거라고 이야기 한다. 이유는 내가 외로웠기 때문에 그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그 남자는 나를 외롭게 하지 말아야 하는 존재인데, 사람이 같이 있다고 외롭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같이 있을때 외로우면 더 외로워진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있어도 외로울 땐 외로운 거다. 그 때는 외로움이 배가 된다.
그래서 외로움이라고 하는 건 어떤 것에 기대서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인사이에서도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논리적으로 말은 안되지만 싸우게되는 그런 상황들을 겪게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로운 존재인 것을 인지하고, 자기 혼자 있을 때도 문제가 없을 때 그 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오히려 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이 소유가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기에, 사랑을 서로 소유하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걸 좀 와 닿게 설명을 하려면 꽃을 좋아한다고 꽃을 꺾는 행위와 같다. 꽃을 좋아해서 꽃을 꺾으면 꽃은 죽게된다. 하지만 진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을 꽃을 거기에 두고 그냥 바라보고 존재를 인정하고 그걸 바라보고 즐기는 것만으로 행복해한다. 사랑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 존재를 있는그대로 바라봐 줄 때야 비로소 서로가 건전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은 자기다워지는 사람과 있을 때 행복해하고 그런 사람과 함께있고 싶어한다.
자기다워지게 해주는 사람이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다. 그러면 사람은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왜냐면 같이 있으면 행복하니까. 내 존재 그대로를 사랑해주니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친구간의 관계도 나는 이런 관계가 가장 건전하고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부모니까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자신의 못다이룬 인생을 펼치는 도구로서 생각하는 순간 부모자식의 관계의 대화는 단절되고 갈등만 키울 뿐이다.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이 자신 다워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던 그래서 자기 스스로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사람과의 관계도 사랑도 존중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그런 말이 나온다. 인생은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면서 끝나는 것이 인생이라고. 그래서 내가 제일 중요하다. 모든 것의 답은 내안에 있고 나부터 시작해야한다. 모든 답이 밖에 있을거라는 건 착각이다. 우리의 모든 행위나 행동은 내안에서 일어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실현된다. 내가 깨달아야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내가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나로서 살면서, 내가 혼자있어도 온전한 존재가 될 때 사랑을 하는 것이 사랑을 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혼자여도,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무언가에 의존해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마치 정말 맛있는 음식은 일단 그 각각의 재료부터 신선하고 맛있어야 음식을 만들어도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처럼. 나도 어떤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전에 나로서 온전히 설 수 있을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도 건강하게 맺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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