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말자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 시키고
남을 감동 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중용 23장, 역린 대사중 -
세상에 모든 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아무리 위대한 것일지라도 시작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도 처음 시작은 공을 다루는 것부터 였다고 한다. 슛이나 패스전에 일단 공을 자기 맘대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재미는 없고 지루하지만 그냥 기계적으로 반복하면서 감각을 익히고 습관이 몸에 배도록해야 필요한 그 순간에 감각이 살아나 원하는 대로 패스나 슛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축구를 하는 그 긴박하고 압박감이 강한 순간에 자세잡고, 감각느끼고 원하는대로 찰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슛을 때릴 순간에는 이미 습관이 배어서 슛을 내가 어디로 때릴지가 준비되어 있고 때리기만 해야하는 것이다. 그럴려면 작지만 재미없어 보이는 기본기, 볼을 내 맘대로 다룰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해야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광경에서도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갔다고 가정을 해보자. 커피숖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센스있네, 일 참 잘하는군,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 데려가서 같이 일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서 자신이 가게를 오픈하거나 하면 같이 일해보자고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고해서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것에 다 진심을 담아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일을 하거나, 마음을 먹고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에는 정성을 쏟아 하는 게 좋지않나 싶다. 설령 그냥 시간을 채우고 돈을 벌러 가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진심으로 하다보면 그걸 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거기에서 기회가 생길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면, 그것이 태도가 되어 어떤 것을 해도 힘주어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 면접을 보러갈 때는 합격을 하려고 나름 준비를 하면서 가기에 그 사람의 진짜 면모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일상에서의 모습은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사람을 판단하기가 더 좋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용 23장에서 하는 말은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자 마음을 먹은 것을 정말 진심을 다해 하다보면 그 모습을 보는 사람이 놀라서 감동을 받게될 수 있다는 뜻이리라. 그래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은, 그리고 무언가 내가 잘하고 싶다면 결국은 '나'에게 지극정성을 해서 '나'부터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모습에 감동한 사람이 변하게 되고, 그런 사람이 여러명이 생기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하여, 내가 무언가를 이루려면, 혹은 세상을 바꾸려 해도 결국은 '나에게 지극 정성을 하여' 나 스스로가 감동하게 해야하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고, '내'가 스스로 감동할만큼 최선을 다해보자. 그러면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