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달음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서, 무언가를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깨달음'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이유는 책을 보던 다른 유명한 사람한테서 조언을 듣던 들을때는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근데 실천이 안되는게 문제인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말 논리적으로 설득력있는 말을 해줘도 어쩔 때 보면 소용이 없지않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정말 이상적인 멘토, 도움이 되는 멘토는 질문을 잘 던져서 아니면 어떤 말을 해서 그 사람이 깨닫게 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멘토가 아닌가 생각한다. 깨닫게 하는게 핵심인 것 같다. 깨달으면 그때부터 행동하게 되고, 깨달으면 그때부터 의지가 충만해지게 되고 누가 동기부여를 하지 않아도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깨닫는 게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깨달음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찾아오기 때문에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해도, 같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듣는다고 해도 같은 깨달음을 얻기는 쉽지 않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지금 자신이 원하는 바, 관심사 등등 이런 것들이 버무려져 한 순간 '딸깍'하는 그 시점이 온다. 그러면 움직이게 되고 하게 되고 의지를 갖게 된다.
그리고 내가 그걸 해야한다고 깨달았다면 실패가 두렵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린다. 왜냐면 해야하는 이유, 왜 그걸 해야하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실패하면 또 방법을 찾아서 하면 된다. 그 뿐이다. 그런데 의지나 동기나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말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설법을 다르게 해야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또, 같은 책을 예전에 읽을 때와 지금 읽을 때와 후에 읽을 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방법을 기본적인 것들은 쫓아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자신이 깨달아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변형을 해서 실천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인 것 같다. 하여,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한 컨텍스트, 맥락이, 뒷배경, 의도가 무엇인지를 아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러면 좀 더 자신에게 맞고 더 재미있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하게되고 그리되면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고 그러면 실력은 당연히 쌓이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어렸을때 부모님이 답을 알려주지 않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재미있게 놀던 경험이 중요한 것같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 하는 이 말, 그리고 자전거타는 연습, 걸어다니는 거, 밥먹는 거 다 처음에는 몰랐던 것들인데 수많은 반복들로 인해서 무의식으로 동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깨닫게 된다면 하고싶은 게 있다면 깨달은 후에, 지금 당장, 미친듯이 하면 이룰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는 도처에 널려있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