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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람은 남기는게 아니라 남는거다

jangwook 2024. 7.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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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사람을 주변에 많이 두려고 한다. 친한친구들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등등 그런데 그런 노력을 해봐야 떠날사람은 떠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내가 남기려고 해도 남아있지 않는다. 언젠가 이유가 사라지면 떠나기 마련이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자. 어떤 친구옆에서 정말 떠나지 않고싶은 친구가 몇명이 있는지... 그건 나에게 어려움이 닥쳤을때가 되면 정말 내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북울림'이라는 채널에 어떤 영상에서 보면 맨날 술같이먹고 우리 죽을때까지 함께하자 그런 친구들이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장 친한친구들이라고 했으니 그친구에게 같이 가보자고 한다. 가기전에 멍석에 돌돌 말은 죽은 되지를 사람처럼보이게 해서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신을 숨겨달라고 했으나, 그 어느 누구도 숨겨주지 않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집에 가서 숨겨달라고 했더니 바로 숨겨주는 것이다.

 

사람이란 본디 이런것이다. 좋은 상황에서 좋은 말만 할 때는 다 좋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내가 어려움에 처하면 그냥 모른척해 버리는 게 다반사다. 그런 친구 한 명을 얻으면 인생은 잘 산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람은 사탕을 준다고 좋은 것을 준다고해도 곁에 남아있지 않는다. 그냥 떠날때가 되면 떠날 뿐이다. 그것이 사람인 것이고, 사람의 마음인 것이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상처를 받을 것이고, 인생이 고달파 질 수 있다. 

 

사람이 내 옆에 남는 방법은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을때 그 모습을 보고도 남아주는 사람이 내곁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 마저도 마음이 떠나면 언제나 떠나가 버린다. 그러니 내가 사람을 남기려고 한다고 남는 것도 아니고 내곁에 남아주면 그 사람에게 고마워하고 같이 즐겁게 잘 지내면 되는 것이다. 너무 내옆에 많은 사람을 남기려 애쓰지 말자. 인생에 어려운순간이 왔을때 나를 믿어줄 한 사람만 얻어도 인생을 잘 산게 아닌가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잘해준다고 꼭 그 사람곁에 남아있는지 아닌지, 그럼 좀 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