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직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보통 사람들이 이직을 하려고 할 때는 '사람'이 문제이거나 '연봉'을 올리고 싶거나 '원하는 직무'를 하고 싶어서 인것같다. 그런데 이직을 하려고 할 때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그것이 이직을 한다고 해결될 것이냐? 이다. 만약 이직을 한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을 종류의 것이라면 이직을 하지 말고 다른 것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싫거나 뭔가 나랑 맞지 않아 사람이 싫어서 이직을 하는 경우, 다른 회사를 간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이 또 없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똘아이 보존의 법칙이라고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은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이 없는 회사가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싫어서 이직을 하는 것이라면 회사에서 팀을 이동하거나 직무순환이 가능하다면 그런 쪽을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애플같은 회사의 경우에는 다른팀에 관심이 있으면 다른팀 채용공고에 똑같이 지원을 해서 직무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다고 한다. 회사에 이런 제도가 있다면 그런 것도 고려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만약 연봉을 더 많이 받고 싶다면 3년~5년 정도가 이직하기에 적당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그 타이밍을 놓치면 이직이 쉽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지만 자신이 일을 엄청 잘한다면 여기저기서 오퍼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가면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직무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꼭 원하는 직무만 하겠다고 한다고 그것만 하게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않나 싶다. 원하는 직무로 들어가더라도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효율을 높이고 업무 파악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는 다른 것들을 할 수도 있고, 개발자들의 경우에는 자바언어로 입사를 해서 자바스크립트를 하거나 C를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회사를 꼭 자신이 원하는 업무만을 하기는 쉽지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이상을 회사에서 다 이룰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와 회사의 업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인지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내가 원하는 것과 회사 직무가 잘 맞아 떨어져서 그걸로 행복하면 돈벌면서 일도 재미있기때문에 그것만큼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경우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회사는 생계수단의 하나로 생각하는게 좋다고 보고 그 수단에서 내가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릴지를 고민하는게 나은 것 같다. 지나고 보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현재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진짜 하고싶은 것들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해소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개발자들의 경우에는 항상 기술은 바뀌는데 회사에 적합한 기술이나 그 회사 사람들의 역량이나 특성이 맞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그 때 그 때 회사에서 적용해보기 어렵다. 그럴때는 회사에서는 실무에서의 기술을 익히는 용도와 생계수단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들은 커뮤니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력을 다지는 게 좋은 방법인 것같다. 요즘은 여러가지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커뮤니티들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걸 맘껏해보고 거기서 적성을 찾으면 거기서 방법을 찾아 진로를 전환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회사는 생계수단이고, 자신의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인지하고, 하고싶은 것으 커뮤니티 활동에서 하는게 어떤가 생각을 해본다.
이직할 때 생각해야 할 것은 타이밍인데, 이직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지를 판단하고 이직을 하는게 좋은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