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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모든 선택은 내가 해야한다.

category 글쓰기 2024. 6.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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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선택은 내가 해야한다.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는 바로, '결혼 정보 업체'다. 이 결혼정보 업체는 서로가 서로의 조건에 맞는 상대를 고르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결혼 정보 업체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여러사람을 만나서 거쳐야 하는 과정을 줄여줘서 돈을 내고 기꺼이 이 프로세스를 활용한다. 
 
그런데 이 시스템도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내면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을 만나도록 해주는데, 그렇게 서로가 조건이 맞는다고 다 커플이 되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가 된다. 그렇게 성사가 되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이유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게 그렇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칼로 자르듯이 딱 잘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여자가 성공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고 보자. 그러면 그 남자는 지금은 성공한 상태여서 조건이 맞지만, 결혼하고 나서 그 사람이 실패하면, 쫄닥망하면, 그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가? 이게 어려운 거다. 사람간의 관계는 그래서 어떤 이성적인 잣대로 재단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보고 느껴보고 느낌과 합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에서 일할때도 서로 합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잘난 사람들을 데려와도 그 팀은 망할 수 있듯이 말이다. 그래서 결국은 사람을 만나는 건 결국은 자기 스스로 여러 사람을 만나서 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그렇게 서로의 조건에 맞게 만들어줘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만났을때 아닐 경우도 있다. 그러면 또 그런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이게 어찌보면 자신이 생각할 때 좋은 사람이라는 '상'을 만들어 놓고, 그 '상'에 맞는 사람만 찾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커플이 되거나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본적으로는 우연한 기회에 예기치않은 상황에서 만나다가 결혼한 분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누군가가 선별해주는 과정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누군가를 선택하고 실패하면서 자신의 눈을 키우고 그러면서 내가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도 깨달아야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세상이 점점 더 편한 것을 추구하고 편한대로 가는 추세속에 산업의 흐름적인 측면에서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그 사람과 함께할 사람이 직접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느낌과 여러가지를 직접 보고 판단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중간에서 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끼는 이유는 용기가 없어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삶을 살아가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의에 저항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사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지도 않지만, 우리나라의 환경이 그렇기도 하지만, 어떤 선택들을 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 저사람이다! 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대쉬를 하는 용기, 길가다가도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말을 거는 용기, 그런 것들이 다른 자신의 선택을 하는데도 용기를 준다. 그리고 그렇게 용기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자신이 자신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인생을 사는데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내가 생각할 때는 자신답게 사는 것이다. 먹고살만큼의 돈만 있으면 돈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된다. 다른 사람을 굳이 쫓아가는 것도 그리 중요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엔 자신만의 방벙을 찾아서 자기답게 살 때가 제일 행복하지 않나 싶다. 지금 당장 노트나 컴퓨터를 키고 로또에 당첨됐다고 생각하고 그때 돈을 놓고 내가 그 돈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생각해보라. 구체적으로 월별로 어떻게 쓰고 연별로 어떻게 사용하고, 예산도 잡아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실질적으로 내가 한달에 필요한 돈은 그리 많지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 시장에서 경제적 자유, 경제적 자유,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는 언제 행복한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대로 살아야 행복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만약 경제적 자유가 그렇게 해보고 싶으면 당장 해보는 거다. 예를들어 지방에 집을 사고 재택근무를 한다든지, 아니면 딱 한 달 정도만 살아본다든지 그걸 해보는 거다. 그러면 내가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것인지 잠깐의 쉼이 필요한지 그런것도 알게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가장 쉬운 방법으로 당장 해보자. 그게 삶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다 한다고 해서 꼭 그것들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지만 미련은 남지 않는다. 예를들어 고시공부를 하는 사람이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고 다른 일을 하게되면, 그 때 내가 했으면 됐을텐데 한번만 더 했으면 됐을텐데 이런 미련이 머릿속에 남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정도 했는데 안되면 나는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정도의 노력을 했다면 미련도 없어지기 때문에 미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선택하고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선을 다해보는 거다. 결과는 좋을수도 안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이 그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인을 선택하는 것이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든,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냥 내 스스로가 직접 하는 게 좋다. 그래야 그것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지고, 다른 사람이 선택해주는 것을 받다보면 책임도 그 사람에게 떠넘기게 된다. 결국 그 사람을 고용한 것도 나인데 말이다. 
 
'또오해영'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중에 주인공인 오해영이 결혼을 파탄하게 되는 이유가 결혼하기로 한 남자가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술집 웨이터에게 가서 여자랑 헤어지기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를 묻는다. 그랬더니 '밥먹는 게 꼴보기 싫어' 이러면 백퍼센트 떨어져나간다고 이야기하고 그걸 그대로 실천해서 또오해영과 헤어졌다. 그런데 나중에 감옥에서 나와서 그 웨이터한테 화풀이를 한다. 너 때문이라고... 소용없다. 일은 벌어졌고, 그 말을 받아들인 것도 실천한 것도 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어떤 것이든 내가 선택하고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답게 살기위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보자. 어차피 인생은 편하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도 힘들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 가도 힘들다. 그러니 내가 하고싶은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 생각은 그렇다. 그렇다는 거다. 나의 의견일 뿐이다.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길 바라며,
 
 


얼음돌(ice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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