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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득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 뭐가 중요하지?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이 밑바탕에는 세상의 동작원리, 세상의 이치가 뭔지가 궁금하다는 것이 깔려있었다.

 

일단 내가 생각한 것은 세 가지다.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를 수도 있겠으나 오롯이 나 개인의 관점으로 봤을때는 세 가지정도 인 것같다. 시간, 마음, 나를 아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친구를 사귀려고 해도, 연인이나 배우자를 만나려고 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 그럴려면 시간과 공을 들여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그래야 내 옆에 친구로, 연인으로, 배우자로 남아있을 수 있다. 

 

만약에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사업을 하는 것에서도 사람을 얻어야 돈을 벌 수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돈을 지불하고 그것을 산다. 우리들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사고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마음이 가고 그 마음을 이루기 위해, 정당화하기위해 논리적인 설득을 붙인다. 예를들면, 게임기가 마음에 들어왔다고 하면 그 게임기는 내가 운동도 안하는데 자연스럽게 운동도 시켜줄 도구로 나는 사는거야. 같이 자기자신을 마음이 간 후에 설득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책에서는 읽다보니 '마음을 얻는자 세상을 얻는다'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리고 조선시대 거상 만상 임상옥이 나오는 책 '상도'라는 책에 보면 '장사는 사람이다.' 라고한다.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게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거다.' 이런 말도 있다. 결국 장사는 사람을 버는게 장사라는 것이다. 사람을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눈에 불을켜고 돈만을 바라면 돈이 따라오는게 아니라 도망간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돈을 벌고 싶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아는게 중요한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남기려면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여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럴려면 또한 가장 기본은 '나를 아는 것'이다. 나를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친구를 사귈때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그 상태로 나와 합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고, 연인도,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사귀면 자기는 A라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나를 A라는 사람으로 바라본다. 그러면 문제를 모른다. 왜냐면 원인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간단한건 차가운 걸 좋아한다, 따뜻한 걸 좋아한다, 냉면을 좋아한다, 갈비탕을 좋아한다 등등 사소한 것부터 적재를 하면 그것이 나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나는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지, 다른 사람을 위한 선택을 먼저 하는지 그런건 가치판단에서 중요하기때문에 그런걸 잘 정리해 놓은 나의 선택들을 잘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는 '나를 아는 것'->'시간'->'마음' 이렇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나에 대해 먼저 잘 아는게 중요하고 그럴려면 무조건 해봐야 한다. 해봐야 내거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을 들여야 무언가도 이루어지고, 시간을 들이는 게 사람이 마음이면 사람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사람의 마음을 제일 많이 얻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게 아닌가?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는 '나를 아는 것','시간','마음'인 것 같다. 


얼음돌(ice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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