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공부에 대한 개인적인 정리

요즘은 수 많은 영어관련 컨텐츠들이 널려있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학습할 컨텐츠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컨텐츠가 많고, 공부할 방법이 많다고 공부를 더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영어회화를 잘 못해서, 왜 나는 영어회화를 잘 못할까를 수없이 고민하다가 영어회화를 배우는 원리, 기본, 근본 영어회화의 원리를 이해한 후에 그에 맞는 공부를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어떤 글이든 지극히 개인적인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스스로가 고민하면서 찾는게 제일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정리를 해두는 이유는 일단 내가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잊어버리더라도 이걸 보면서 다시 생각할 수 있고, 어느정도 학습이나 공부를 하고나면 그 어질러진 머릿속을 한 번 깨끗하게 정리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본다.

 

혹여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되시는 분들도 있기를 바랍니다. :) 

 

✅ 들리는 대로 말할수 있어야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영어회화를 해보려고 수 많은 노력을 해봤다. 일단 단어를 많이 외워야할 것 같아서 스터디를 만들어 단어를 많이 외우는 스터디도 해봤고, 영어회화 스터디라고 해서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영어회화를 해보는 커뮤니티들도 가보고, 유료, 무료 등등 많은 곳들을 전전했지만 영어회화가 늘기는 커녕 그냥 자포자기를 하는 것에 점점 더 근접해 갔다. 

 

그러다가 어떤 영어회화 광고를 보고 '기본','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분의 강의를 뒤져보다가 영어회화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방법, 원리에 대해서는 알게 되었다. 

 

영어회화를 하려면, 잘 하려면, 기본적으로 '들리는 대로',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게 별 얘기가 아닌 것 같이 들리긴 하지만, 우리들이 영어 공부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과정, 스피킹을 많이 할까? 스피킹을 한다고 해도 학원에서 할 때 잠깐이나, 귀찮아서 안하거다 하다가 잘 안되니까 안하거나, 옆에서 누가 앉아서 잡아주지 않으면 안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도 잘 생각해보면, 글을 모르는 사람도 우리나라 말은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을 문맹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이유가 진화학적으로 보면 말이 만들어진 것이 글자가 만들어진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리(말)와 글자를 매핑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스피킹인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때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으면서 따라해서 글은 모르더라도 엄마, 아빠와 대화는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원리 측면에서 봤을때, 글만 봐서는 영어로 작성된 글 위주의 공부로는 영어회화가 늘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글자 그대로 '들리는 대로 똑같이 말을 수 있어야 한다'는게 영어회화 공부의 가장 기본이라고 알게되었다. 예를들어 'apple'이라는 글자가 써 있다고 해보자. 그 글자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애플'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영어 원어민이 발음하는 것을 들어보면 '애폴'이라고 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apple이라는 글자를 놓고, '애플'로 알고 있는 사람은 절대 이 단어를 알아들을 방법이 없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리는 그대로 단어생각하지 않고 따라해 보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 수 있고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쉬운 문장 즉, 타겟을 영어 원어민 5세정도 수준이 될 수 있는 수준의 문장을 듣고 듣는 그대로 따라해서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은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쉬운 책을 선택한 다음에 그것으로 오디오를 들으면서 들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한 문장이 한 단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렇게 연습을 하는게 영어회화 공부하는 핵심이자 기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