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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

category 도서 2024. 6.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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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공부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고전의 정수인 《심경》을 바탕으로 삼아 고전 명구의 깊은 통찰을 소개하는 『다산의 마지막 공부』.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의 《심경》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대해 다룬 유교 경전으로, 사서삼경을 비롯해 동양 고전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정수를 엄선해 엮은 다음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은 구체적으로 진덕수가 고전들에서 선별한 마음과 관련된 명구 37가지에서 다시 핵심을 뽑아 오늘날의 감각에 맞도록 친절하면서도 새롭게 풀어낸 것으로 격이 다른 마음공부의 고전에 다가가는데 도움을 준다. 《심경》은 불과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나 오늘날 이름만이라도 익숙한 다른 동양 고전들에 비해 《심경》은 철저하게 잊힌 책이 되었다. 한국인들은 급격한 재건의 과정을 지나 민주화에서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어느 역사와 비교하더라도 가쁜 역사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차근차근 결을 쌓아 간직해야 할 역사의 퇴적층을 속성으로 쌓아 올리고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당장의 현실을 넘기기 위해 마음을 버려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사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쉽게 분노하고 서둘러 냉소하는 지금 여기에서 《심경》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제부터 더 낫게 살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기 위해 버렸던 마음을 다시 찾아야한다. “인간의 마음은 늘 휘청거리니 그 중심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는 심경의 말처럼, 이 책은 현대인들의 마음의 축으로 단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
조윤제
출판
청림출판
출판일
2018.12.11

 

✅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에 나오는 말이다.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면 위대하다고 이야기되는 학자들은 대단한 것 같다. 같은 말을 쓰더라도 그 단어 자체가 다르고, 단어를 잘 사용해서 실질적으로 그것이 갖는 의미의 깊이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무수히 반복해야 무언가가 이루어진다'이렇게 보통 말한다. 지겨운 일상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복해야 뭔가가 이루어진다고 위로, 혹은 삶의 이치를 다시 각성하게 만들때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도 평범함이 중요하구나, 그리고 그렇게 평범한 일들을 반복해야 큰 일도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든다. 

 

또한, 모든 비범한 것들에는 처음부터 비범하지는 않겠구나. 아무리 위대한 것도 자그마한 사소한 일들이 쌓여야 대단하게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한다. 어떻게 보면 한 문장을 썼는데 그 문장을 읽으면서 그 한 문장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문장을 곱씹으면서 그 문장이 왜 그렇게 나오게 되었는지를 스스로 고민도 해보게 하는게 좋은 문장이 아닌가 싶다. 

 

어떤 말이든 글이든간에 그것이 좋은 말이나 글이되려면, 실질적으로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해서 그 한줄, 한마디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거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어떤 방송에서 BTS의 공연을 갔다왔던 사람들이 했다는 이야기라고 방송에서 들었던 말이 있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그런데 나는 저렇게까지 처절하게 노력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공연을 보고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대단한 무언가는 자신이 대단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대단하게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내가 대단한 걸 하려면 다른 사람들도 변화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나 자신에게, 나에게 내 스스로가 감동할 수 있을 만큼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서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영화, 역린에 나왔던 중용 2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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